안녕하세요. 주말에 아이와 함께 가을 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저희 가족이 갔던 곳은 바로 세종에 위치해 있는 베어트리파크입니다. 이곳은 곰들이 살고 있는 공원입니다. 넓은 공원에서 자연도 즐길 수 있고 밥도 먹을 수 있고 아이들은 신나게 놀 수 있는 키즈존입니다. 그리고 곰들에게 먹이도 줄 수 있는 곳입니다. 이전에는 송파랜드라고도 불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베어트리파크는 수목원과 동물원이 함께 있는 곳입니다. 사진을 찍을 곳도 많이 있습니다.
세종베어트리파크 소개
주말에 다녀 온 세종 베어트리파크는 자연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진 휴식 공간으로, 계절마다 다른 풍경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반달곰, 꽃사슴, 비단잉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잘 꾸며진 정원과 산책로가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시간을 가지고 왔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도 함께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주차장은 충분했고 유모차도 끌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어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세종시에 있는 베어트리파크는 자연과 동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처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잘 정리된 정원과 길게 이어진 산책로가 눈에 들어왔고, 어디를 둘러봐도 푸른 나무와 꽃들이 어우러져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어서 걷는 내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곰들이었습니다. 큰 반달곰과 불곰들이 힘차게 움직이는 모습은 조금은 위엄 있어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귀여운 매력이 있어서 한참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곰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곰돌이 먹이 주기를 체험할 수 있고 금액은 한 팩에 2천 원 합니다. 먹이는 당근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꽃사슴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모습이나 연못 속에서 헤엄치는 비단잉어는 베어트리파크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정원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여러 나라의 정원을 테마로 꾸며 놓아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었고, 분재원과 수석원은 자연의 멋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어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산책로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았고, 걸음을 멈추고 벤치에 앉아 바람을 맞다 보면 일상의 피로가 풀리는 듯했습니다. 세종 베어트리파크 안에는 식당이 있습니다. 이탈리안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입니다. 2층에 위치해 있고 메뉴는 토마토스파게티, 불고기덮밥, 우동 등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베어트리파크 안에 식물원도 있습니다. 식물원에 들어가면 포토존이 있고 금붕어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세종 베어트리파크는 단순히 동물을 구경하는 곳을 넘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하기 정말 좋은 장소였습니다. 동물 먹이주기에서 교감의 즐거움을 느끼고, 수목원 산책으로 자연을 만끽하며, 실내 파충류관에서 신기한 생태를 배우는 것까지 하루가 정말 알찼습니다.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곳이라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세종 베어트리파크 체험
베어트리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으로 3가지가 있습니다. 동물 먹이주기먹이 주기 체험 그리고 수목원 산책과 자연 체험 그리고 실내 파충류관 탐방이 있습니다. 베어트리파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달려가는 곳이 바로 동물 먹이 주기 체험장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먹이 주는 게 뭐 대단할까?’ 싶었는데, 막상 가까이서 사슴과 곰이 제 손에 든 먹이를 받아먹는 순간 생각보다 훨씬 즐겁더라고요. 아이들은 토끼와 거위에게 직접 당근이나 곡물을 건네면서 깔깔대며 웃고, 어른들도 그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사육사 분들이 옆에서 안전하게 지도해 주셔서 걱정할 필요도 없었어요. 계절에 따라 먹이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봄에는 신선한 채소, 겨울에는 견과류 같은 걸 주기도 해서 올 때마다 새로운 재미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코스라,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꼭 해보셔야 할 체험이에요. 먹이를 주고 나면 손 소독도 철저하게 하도록 안내해 주니 위생 부분도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곰 먹이 주기는 당근으로 한 팩에 2천 원 합니다. 당근을 던져주면 입을 벌려서 받아먹는데 아이들이 굉장히 신기해합니다. 저도 먹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동물 체험을 즐긴 후에는 여유롭게 수목원을 산책했어요. ‘정말 여기 세종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넓고 잘 가꿔진 정원과 숲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약 10만 평 규모라 천천히 걸어도 끝이 없을 정도인데, 곳곳마다 다른 풍경이 펼쳐져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가을에 방문했을 때는 단풍이 물들어 정말 장관이었고, 봄에는 꽃들이 만발해 사진 찍기에 그만이었어요. 아이들은 나무 이름 맞히기 퀴즈를 하며 즐거워했고, 길가에 있는 곤충이나 작은 식물들을 발견할 때마다 신기해했습니다. 산책로가 계단 없이 이어져 있어서 유모차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분들도 편하게 다닐 수 있었던 점도 참 좋았어요. 중간중간 쉼터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이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천천히 걷는 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고,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자연 수업 같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야외에서 한참을 걷고 나니 조금 지치기도 했는데, 실내에 마련된 파충류관이 있어서 잠시 쉬어가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뱀이나 도마뱀 같은 파충류를 가까이서 본 적이 거의 없어서 조금 긴장했는데, 막상 보니 생각보다 귀엽고 신기하더라고요. 아이들은 거북이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느림보 같아!” 하고 웃기도 하고, 뱀을 유리관 너머로 바라보면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사육사분이 설명을 해주시는 시간에 맞춰 들어가면, 파충류의 생태와 특징을 쉽게 들을 수 있어 교육적인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비 오는 날이나 한여름 무더위에도 실내라서 시원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저처럼 파충류에 조금 겁이 있었던 분들도 실제로 관찰하다 보면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이 커지고,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근처 맛집과 카페
세종 베어트리파크 안에 있는 웰컴하우스 식당도 있지만 다른 근처에 맛집으로 가고 싶다면 운주산오리 맛집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곳은 오리 요리 전문점으로 오리주물럭과 한방오리백숙 등이 있습니다. 베어트리파크에서 차로 10분 정도 가면 있는 식당입니다. 집에서 먹지 못하는 오리 요리를 먹기를 추천드립니다. 저희 가족은 한방오리백숙을 먹었습니다. 국물이 아주 진하고 단백했고 오리백숙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몸보신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아이들도 영양 가득한 식사를 하게 된 거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양이 많아서 4인 가족 충분히 먹었습니다. 식당 주차장도 여유가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출발할 때 미리 주문을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으니 최소 2시간 전에 예약하고 미리 주문하면 좋습니다. 운주산오리는 포장도 가능합니다. 영업시간은 11시 30분부터 9시까지이고 브레이크타임은 3시부터 5시입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어서 찾아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식사 후에 가까운 곳에 카페를 검색하다가 카페 노호라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카페 노호는 세종 부강면 금강자전거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금강뷰가 너무 예쁘게 펼쳐지는 카페였습니다. 해 질 녘에는 노을로 인해서 또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금강뷰와 노을뷰를 느끼고 싶다면 저녁에 가셔서 2층에 자리를 잡으면 좋겠습니다. 커피맛도 맛있고 빵도 맛있습니다. 뷰를 뒤로 하고 커피 사진을 찍거나 인생컷 찍으면 무조건 잘 나오는 카페입니다. 가까이에 사는 분들은 자주 와서 예쁜 하늘도 보고 힐링의 시간을 누리고 가시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꼭 한번 더 가고 싶은 카페입니다. 탁 트인 뷰를 가진 카페 해 질 녘 노을이 예쁜 카페 노호로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