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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도 기암절벽 절경과 출렁다리 거제도 섬이 주는 힐링

by 은밀한나애백 2025. 10. 19.

이수도 기암절벽 절경과 출렁다리 거제도 섬이 주는 힐링
거제 이수도 / 사진=거제시 출처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이수도는 크지 않은 섬이지만 그 안에 담긴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섬 전체를 감싸는 맑은 바다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자연이 만들어놓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합니다. 거제 본섬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섬에 도착하는 순간 도심의 느낌이 멀어지고, 파도소리와 바람소리가 마음과 귀에 채워집니다. 이수도는 규모는 작지만 볼거리와 느낄 거리가 많아 하루 종일 천천히 머물러도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기암절벽의 절경과 이수도의 특징

이수도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섬의 둘레는 약 3.5km 정도로, 천천히 걸으면 두 시간 정도면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파도에 깎여 만들어진 기암절벽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볼 수 없는 바다에서의 멋진 모습을 보면 큰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바위들은 마치 조각품처럼 기묘한 형태로 서 있고, 그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는 소리도 멋지지만, 파도의 모양도 아름답습니다. 이수도의 절벽길은 바다와 하늘이 닿을 듯 탁 트여 있어, 걷는 내내 시야가 시원하게 열려서 그 무엇보다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가을이면 절벽 위로 억새가 흔들리고, 바람이 얼굴에 다으면서 계절을 느낄 수 있게 하고 마음의 힐링이 되는 시간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길은 연인과 함께 걷기에도 좋고,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에도 편안한 코스입니다. 가파르지 않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섬 안쪽으로 들어서면 작고 아담한 마을이 있습니다. 돌담길이 이어지고, 바다를 향해 지은 하얀 지붕의 집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섬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을 하며 살아가고 있어, 아침마다 신선한 생선 냄새와 바다 내음이 퍼집니다. 이수도의 사람들은 따뜻하고 친절해, 여행객이 찾아오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마을 곳곳에는 작은 민박과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1박 2일 코스로 여행을 계획해 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밤에는 불빛이 거의 없어 하늘 가득 별이 쏟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같은 밤하늘을 볼수 있고,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별빛을 보고 있으면 아무 생각없이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됩니다. 이곳에서의 하루는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을 쉬게 만드는 시간입니다. 여러가지로 스트레스와 힘든 마음이 있을 때 아무 생각없이 기암절벽의 절경을 느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출렁다리와 거제도 섬이 주는 힐링

이수도의 또 다른 명소는 바로 출렁다리입니다. 길이 약 180m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듯한 이 다리는 이수도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는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 절벽이, 오른쪽으로는 초록빛 숲이 어우러집니다. 살짝 흔들릴 때면 긴장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짜릿한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건너면 놀이처럼 즐겁고, 연인과 함께라면 서로 의지하며 건널 수 있기에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섬과 바다, 그리고 멀리 한산도와 거제 앞바다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수평선 끝까지 시야가 트여 시원한 감동을 줍니다. 이곳은 사진 찍기에도 좋아,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장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노을 질 무렵 전망대에 서면 하늘이 붉게 물들고, 절벽과 바다가 황금빛으로 빛나며 하루의 끝을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이수도에서는 트레킹 외에도 바다낚시와 카약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바다낚시와 카약체험을 한번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선착장 근처에서 간단히 낚싯대를 대여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노래미나 도미를 낚을 수도 있습니다. 조용히 낚시를 하다 보면 바다 냄새와 파도소리가 어우러져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카약체험은 여름에 인기가 많습니다. 푸른 바다 위를 천천히 노를 저으며 섬 주변을 돌다 보면, 바닷속이 훤히 보이고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도 눈에 들어옵니다. 이수도에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작은 식당도 있습니다. 갓 잡은 생선을 구워주는 정식집과 해물칼국수를 파는 곳이 있어, 바다 여행 후 따뜻한 한 끼로 몸을 녹일 수 있습니다. 또한 섬 한가운데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어, 짧은 시간이더라도 잠시 멈춰 마음을 다잡게 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됩니다. 섬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그 자리에 서 있으면, 지금 이 순간의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껴집니다.

이수도 근처 맛집과 카페

이수도 여행을 마치고 거제 본섬으로 돌아오면 맛있는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장목바다식당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성게비빔밥과 멍게비빔밥으로, 싱싱한 해산물의 향이 살아 있고 밥알 하나하나에 바다의 맛이 스며 있습니다. 비빔밥 한입을 먹는 순간, 이수도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이 떠오르는 듯합니다. 또 다른 추천 맛집은 대명횟집입니다. 거제 앞바다에서 바로 잡은 활어를 사용해, 회가 아주 신선하고 두툼해 식감이 좋습니다. 회를 먹은 후 따뜻한 해물탕으로 마무리하면 속까지 든든해집니다.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카페 블루씨뷰가 좋습니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눈앞에 바다가 펼쳐지는 곳으로, 테라스에 앉으면 바닷바람을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커피와 함께 수제 치즈케이크나 크로플을 곁들이면 섬 여행의 여운이 더욱 길게 남습니다. 좀 더 감성적인 공간을 찾는다면 카페 비오션을 추천합니다. 화이트톤 인테리어에 통창으로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해 질 무렵이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답습니다. 가벼운 브런치 메뉴도 있어 오전에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이수도 여행은 단순히 바다를 보는 여행이 아닙니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공간에서 진짜 여유를 느끼는 경험입니다. 하루쯤은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이수도의 바람과 파도 소리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곳에서의 하루는 마음 깊은 곳까지 편안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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